더불어민주당,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철회…“국민경선으로 서울시장 후보 선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박주민 컷오프 철회…“국민경선으로 서울시장 후보 선출”
  • 승인 2022.04.2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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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공천에서 배제될 위기에 처했던 송영길 전 대표가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22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에 대한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을 이틀 만에 취소하고 100% 국민경선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한 것이다.

송 전 대표는 “반드시 승리 하겠다”며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 서울 지역 의원들은 “명분과 원칙을 포기한 결정”이라고 반발해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비공개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략공관위가 지난 19일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에 대해 컷오프 결정을 내린 것을 비대위가 뒤집은 것이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포함해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영입하고 거기에서 적정 숫자를 경선에 포함해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며 “경선 과정에서 TV토론을 1회 이상 하고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공모에는 송 전 대표와 박 의원, 김진애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 등 6명이 등록한 상태다.

비대위는 이들을 포함해 출마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인물을 상대로 출마 의사를 확인해 후보군을 확정한 뒤 일정한 수를 추려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