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김상욱, 격투기 前 수강생에 흉기 피습 당해 병원 치료
'강철부대' 김상욱, 격투기 前 수강생에 흉기 피습 당해 병원 치료
  • 승인 2022.04.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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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상욱 인스타그램
사진=김상욱 인스타그램

밀리터리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에 출연했던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29)씨가 격투기 도장 앞에서 전 수강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한모(31) 씨를 이날 0시 51분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한씨는 0시 47분께 강남구 신사동 소재 격투기 도장 '팀스턴건' 앞에서 자신의 코치인 김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팔, 복부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부상이 심하지 않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9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서 열리는 AFC 19에도 예정대로 출전한다.

한씨는 지난해 이 도장에서 몇 달 정도 격투기를 배웠다가 그만둔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경찰 조사에서 한씨는 (김씨가) 자신을 무시하고 스파링을 빙자해 괴롭혀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여러 정황을 살펴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씨는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방송인 김동현의 제자로 유명하다. 지난 해 방송된 채널A '강철부대' 시즌1에 출연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