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 정부 방역 조치 해제에 우려…“마치 코로나가 없는 것처럼”
대통령직인수위, 정부 방역 조치 해제에 우려…“마치 코로나가 없는 것처럼”
  • 승인 2022.04.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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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마치 코로나가 없는 것처럼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브리핑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전한 메시지"라며 "일상 회복을 하면서도 코로나 위험으로부터 고 위험군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병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친상을 당한 안 위원장은 장례 기간인 오는 22일까지 인수위에 출근하지 않고, 상주로서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신 대변인은 "여전히 하루 10만 명의 확진자와 하루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 한다"며 "많은 방역·의료 전문가는 방역 조치 완화가 한꺼번에 이뤄져 자칫 방역 긴장감이 사회 전반적으로 약화하진 않을까 우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 착용은 모든 감염병 예방 관리의 기본 수칙이자 최종 방어선"이라며 "국민께서 잘 지키고 있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정부가 섣불리 방역 해제하지 않도록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또 신 대변인은 "정부가 5월 말에 격리 의무를 완전히 해제한다고 결정한 것은 상당히 성급한 접근"이라며 "차기 정부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격리 의무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수위 코로나특위는 요양 시설로 국한된 코로나 백신 방문 접종을 경로당 등 노인 여가 시설까지 확대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정부로부터 '이번 주부터 즉시 시행 하겠다'는 답변이 왔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