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쌍둥이 출산 중 아들 사망.."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호날두, 쌍둥이 출산 중 아들 사망.."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승인 2022.04.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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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이란성 쌍둥이 중 아들이 출산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우리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을 슬픔이 밀려온다"며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다. 딸 아이의 탄생만이 우리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고 이 순간을 살아낼 힘을 준다"고 전했다.

앞서 호날두는 지난해 10월 SNS를 통해 쌍둥이 초음파 사진을 올리고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의 임신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어 출산을 도운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는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세상을 떠난 아들을 향해 "아기야 너는 우리의 천사고, 우리는 항상 너를 사랑할 거야"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해당 소식에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성명을 내고 "호날두, 너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다"라며 "호날두와 가족에게 격려와 사랑을 보낸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또한 "호날두, 프리미어 리그의 모든 이가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했다.

결혼하지 않은 채 동거를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11월 첫째 아들을 낳았다. 2017년 6월에는 대리모를 통해 이란성 쌍둥이 에바와 마테오를 낳았고, 공개되지 않은 첫째 부인과 사이에서 탄생한 11살 된 아들 크리스티아노 주니어도 키우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