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덕수·한동훈·정호영 후보 지명 철회 요구…“尹 당선인의 책임 있는 결단 촉구”
민주당, 한덕수·한동훈·정호영 후보 지명 철회 요구…“尹 당선인의 책임 있는 결단 촉구”
  • 승인 2022.04.1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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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지난 18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임대왕·축재왕·특혜왕 소리 듣는 국무총리 후보자, '비번 거부 법꾸라지' 소리 듣고 검찰개혁 저지하기 위한 하수인 노릇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빠찬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모두 지명 철회하고 국민께 약속한 공정하고 일 잘하는 후보자로 전원 교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서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며 만약 중차대한 문제가 발견될 경우에는 법적 조치까지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썩은 물로 시작하면 5년 내내 대한민국은 부패하고 고통은 오롯이 국민 몫이 될 것이다. 윤석열 당선인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박홍근 원내대표도 "인사 참사의 모든 책임은 내각을 친구와 동문, 심복으로 가득채운 윤석열 당선인에게 있다"며 "이쯤 되면 윤 당선인이 국민 눈높이에 턱없이 부족한 함량미달 후보자들을 지체 없이 지명 철회하고 국민들께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압박했다.

그런가 하면 박근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비상대책위원도 "검경과 국세청 등 각급 기관이 파견한 검증 팀과 현 정부 인사검증 DB(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이 있음에도 드러나는 부실 검증 사례는 인수위 인사검증이 국민 눈높이가 아닌 윤 당선인 의중에 맞춘 거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 준다"며 "윤석열 인수위의 인사검증은 하루짜리, 무죄추정, 답정너 인사검증"이라고 비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