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신지아, 김연아 이후 16년만에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서 銀 "정말 기뻐"
'피겨' 신지아, 김연아 이후 16년만에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서 銀 "정말 기뻐"
  • 승인 2022.04.1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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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지아 SNS
사진=신지아 SNS

'피겨퀸' 김연아 이후 16년만에 주니어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신지아(14·영동중)가 18일(한국시각) 에스토니아 탈린 톤디라바 아이스홀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52점, 예술점수(PCS) 62.11점을 합쳐 총점 136.6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9.38점을 받은 그는 합계 206.01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위는 206.55점을 받은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였다. 둘의 점수 차는 0.54점에 불과했다.

한국 피겨의 쾌거였다. 한국 선수가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김연아 이후 16년만이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5위를 차지한 차준환과 여자 싱글 6위 유영도 주니어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김연아는 2005년 은메달, 2006년에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연아 언니 이후로 16년만에 메달을 딴 것 자체가 정말 기쁘다"며 "오늘 만족할만한 경기를 치렀다. 생각지도 못한 은메달을 따서 놀랍기도 했고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신지아와 함께 출전한 윤아선(15·광동중)은 195.87점으로 4위에 올랐고, 위서영(17·수리고)은 186.72점으로 5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