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니 부모 얼굴' 출연 애걸복걸해 준 설경구에 큰절 올리고 싶어"
천우희 "'니 부모 얼굴' 출연 애걸복걸해 준 설경구에 큰절 올리고 싶어"
  • 승인 2022.04.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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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주)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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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설경구의 추천으로 영화에 합류하게 된 일에 감사를 전했다.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감독 김지훈)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배우 설경구, 천우희, 김홍파, 성유빈과 김지훈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설경구는 학폭 가해자의 부모이자 변호사인 강호창 역을, 천우희는 진실을 밝히려는 기간제 교사 송정욱을 맡았다. 

이날 상대 교사 역을 놓고 설경구는 자신이 천우희를 추천했다며 "송정욱을 남자로 생각했다. 여자도 괜찮을 것 같다 생각하며 천우희가 떠올랐다. 인연이 없었는데 무턱대고 전화를 해서 해달라고 했다"며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역시 천우희가 해야했던 역할이다. 저의 애걸복절이 좋은 판단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천우희는 "촬영하며 '내가 안 했으면 어떻게 할 뻔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려와 존중, 애정이 넘치는 곳이었다. 모두 진심으로 영화와 연기를 사랑하는 것을 느꼈다. 의미 있는 작품을 함께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애걸복걸해주신 설경구 선배에게 큰절 올리고 싶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설경구와 천우희가 열연하는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