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사건’ 이은해․조현수 검거, 검찰 조사에서 진술 회피…비협조적 태도
‘계곡 살인 사건’ 이은해․조현수 검거, 검찰 조사에서 진술 회피…비협조적 태도
  • 승인 2022.04.18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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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31)·조현수(30)가 검거된 후 진행된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회피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창수)는 이날 오전부터 이 씨와 조 씨를 인천구치소에서 불러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들이 지난해 12월 14일 검찰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전날 검거되기까지 도피를 도와준 조력자 및 도주 경로 등도 확인하고 있으며,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와 조 씨는 전날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돼 인천지검으로 압송된 뒤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검사와 수사관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하는 등 제대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씨는 변호인이 입회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진술을 할 수 없다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고, 조 씨도 제대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씨는 내연남인 조 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체포영장에 따라 검거된 이 씨와 조 씨의 구속영장을 오늘(18일) 오전 법원에 청구할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