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두 번째 해트트릭, 아시아 출신 득점왕 탄생할까?
토트넘 손흥민 두 번째 해트트릭, 아시아 출신 득점왕 탄생할까?
  • 승인 2022.04.1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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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토트넘의 손흥민이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11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쳤다.

올 시즌 리그 15~17호 골이다.

첫 번째와 세 번째 골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골대 왼쪽 구석으로 꽂아 넣으며 슛 정확도를 뽐냈고, 두 번째 골은 해리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고 주특기인 전력 질주로 수비수를 따돌리며 넣었다.

이날 손흥민은 지난 2020년 사우샘프턴 전 에 이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해트트릭(한 경기 3골 이상)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4대0으로 이겼고 리그 4연승과 함께 승점 57(18승3무10패)로 4위를 수성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선수들이 패스로 서로 돕고 즐기는 경기를 했기 때문에 해트트릭을 할 수 있었다”며 “팀에 더 특별한 날이다. 어려운 원정이었는데 잘해낸 동료가 자랑스럽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손흥민은 개인 득점 신기록을 넘어 현재 리그 득점 1위인 무함마드 살라흐(20골·리버풀)도 3골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만약 손흥민이 득점 1위로 시즌을 마감하면 1888년 출범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첫 아시아 출신 득점왕이 된다.

축구 데이터 전문 매체 옵타는 이날 경기 직후 EPL 필드골 순위를 공개하며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페널티킥 없이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라고 소개하면서 “무자비하다(Ruthless)”고 손흥민을 추켜세웠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