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논란 후 6개월은 정신 못 차려. 언니 홍선영 개표 방송 후 너무 미안하다고.."
홍진영 "논란 후 6개월은 정신 못 차려. 언니 홍선영 개표 방송 후 너무 미안하다고.."
  • 승인 2022.04.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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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MH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IMH엔터테인먼트 제공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로 컴백한 가수 홍진영이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오랜 고민 끝에 컴백을 결심했다는 홍진영은 “사실 발라드를 준비했는데, 안 하게 됐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데뷔했을 때 신나는 곡이었으니 이번에도 신나는 곡을 하는게 맞겠다는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진영은 밝은 분위기의 노래가 오해를 불러 올까 우려했다. '비바 라 비다'는 라틴풍의 댄스곡이다.

홍진영은 “노래나 뮤직비디오를 보면 생각 없이 너무 해맑아 보일 수 있지만 가수는 3분 동안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도 힘든 일이 있어도 무대 위에서는 항상 웃고 슬프지 않은 척을 했다"며 "이 노래를 듣는 3분만큼은 아무 걱정없이 모든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석사 논문 표절 논란 이후 공백기 동안의 근황에 대해서는 "6개월 정도는 정신을 못 차렸다. 10년 넘게 활동을 하면서 이런 적이 처음이다 보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6개월 동안 잠도 잘 못 잤고, 많은 사람도 걸러졌다.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며 "그냥 내가 잘못한 거다"고 말했다.

컴백을 앞두고 친언니 홍선영이 대통령 선거 당일 윤석열 당선자 집 앞에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된 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 일이 있고 나서 언니가 자기 때문에 나한테도 피해가 가는 것 같다고 정말 미안해 했다. 언니는 원래 방송 활동을 하던 사람이 아니라서 본인이 어떤 일을 해도 그게 튈 거라는 생각을 못 했던 것 같다"며 "본인이 조금만 실수를 해도 저한테 다 피해가 온전히 가는 것 같아서 자기는 조용히 살고 싶다더라. 앞으로 방송은 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일 홍선영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당선인의 자택 앞에 지인과 공개 응원을 했다. 특히 언론사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엄지를 치켜세우거나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행동을 해 화제가 됐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