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이 쌍용차 인수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쌍방울그룹의 주가가 장 초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시 5분 현재 쌍방울의 주가는 13.24% 하락한 950원에 거래 중이다. 광림은 13.06% 하락해 3,695원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KG그룹 및 KG그룹 관련 주가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G동부제철은 오전 10시 5분 기준 29.76%오른 16,350원에 거래 중이며 KG케미칼은 21.28% 상승한 4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최근 인수 참여 의사를 타진했다. 투자 설명서를 받아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은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이 모태인 회사다. 이니시스, KFC코리아, 동부제철을 인수했고, 경제지 이데일리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쌍방울그룹의 특장차 제조사인 광림은 입장문을 내고 "쌍용차 인수를 위한 안정적인 자금 조달 창구를 확보했다"며 적극적인 인수 행보를 보일 것을 예고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