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개념녀 논란,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무슨 죄라고…
지하철 무개념녀 논란,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무슨 죄라고…
  • 승인 2011.07.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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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각장애인 안내견 ⓒ 온라인 커뮤니티

[SSTV | 조성욱 기자] 안내견을 데리고 지하철을 탄 시각장애인에게 폭언을 한 지하철 무개념녀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을 보고 소리 지르던 여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오후 2시경 4호선 공단역을 지나는 당고개행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한 여성이 안내견을 데리고 탑승한 시각장애인을 발견한 후 소리를 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노약자 석에 앉은 젊은 여성이 “누가 이런 큰 개를 데리고 지하철을 타냐. 당신 미친 거 아니냐”며 큰 소리를 지르며 막말을 퍼부었다.

이어 시각장애인이 사과를 하지 않자 이 여성은 비상용 전화기로 역무원에게 지하철을 세워달라고 신고해 지하철 운행을 중단시키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지하철 무개념녀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하철 막말남’, ‘할머니 폭행녀’에 이은 무개념 종결판이다”,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에게 폭언을 하다니... 개념이 없는 것 같다”, “그 여자야 말로 교양이 없다”, “자기도 노약자 석에 앉아 있었으면서 누구 한테 큰 소리냐”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하철 무개념녀에 대해 작곡가 정재형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예비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너그러워질 수 있다면 너무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바람을 솔직하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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