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 손예진-김지현, 먼저 세상 떠난 전미도와 영원한 우정 ing
'서른, 아홉' 손예진-김지현, 먼저 세상 떠난 전미도와 영원한 우정 ing
  • 승인 2022.04.0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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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서른, 아홉' 방송캡처
사진=JTBC '서른, 아홉' 방송캡처

손예진과 김지현이 세상을 떠난 전미도를 그리워했지만 씩씩하게 일상을 살아냈다.

31일 방송된 JTBC '서른, 아홉' 최종회에서는 세 친구 차미조(손예진), 정찬영(전미도), 장주희(김지현)의 마지막 우정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차미조와 장주희는 췌장암으로 시한부 삶을 살던 정찬영을 위해 그에게서 받은 '부고 리스트'를 '브런치 리스트'로 바꿔 멋진 추억을 선물했다. 정찬영은 추운 겨울을 지나 봄까지 버텨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차미조는 정찬영을 그리워하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그런 그를 걱정한 정찬영은 세상을 떠나기 전 차미조에게 선물과 함께 영상편지를 남겼다. 

정찬영은 차미조에게 "나한테 너는 아주아주 친밀하고 아주아주 소중해"라며 눈물 흘리고는 "그러니까 친애한다는 말이야"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차미조는 오열하며 정찬영을 향한 그리움을 토해냈다.

차미조와 장주희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갔다. 둘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여전히 둘이 만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차미조는 '나름 잘 지내고 있어. 네가 없다는 거 빼고는 똑같은 것 같다. 그래도 아직은 네가 없다는 게 익숙하지 않아'라는 정찬영을 향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차미조는 장주희와 함께 정찬영의 납골당을 찾았다. 장주희는 차미조가 김선우(연우진)와 곧 결혼한다고 알렸다. 차미조는 장주희에게 "네가 부케 받아"라고 말했다. 장주희는 "6개월안에 결혼할 수 있을까? 연상은 프러포즈가 어렵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둘은 비록 곁에 없지만 마음속에 살아있는 정찬영 앞에서 계속 티격태격했고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한편, ‘서른, 아홉’은 이날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후속으로 이요원,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등이 출연하는 ‘그린마더스클럽’이 4월 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