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으로 배우 은퇴 선언...데미무어 포함 가족 동반 성명
'다이하드'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으로 배우 은퇴 선언...데미무어 포함 가족 동반 성명
  • 승인 2022.03.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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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미 무어 인스타그램
브루스 윌리스 /사진=데미 무어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67)가 실어증 진단을 받고 연기 은퇴를 선언했다.

31일 YTN에 따르면 AP통신 등 외신은 브루스 윌리스 가족이 SNS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인 에마 헤밍 윌리스와 전 부인 데미 무어는 브루스 윌리스의 다섯 딸들(루머, 스카우트, 탈룰라, 마벨, 에블린)의 이름을 더해 동반 성명을 내고 "브루스가 건강상 문제를 겪었고 최근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 이것이 그의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 결과 윌리스는 자신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연기 활동을 중단하기로 신중한 검토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힘든 시기이고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걱정, 지원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강한 가족애로 이 일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에게 브루스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기 때문에 소식을 전한다. 브루스가 항상 인생을 즐기라고 말했듯이 우리는 함께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가족은 그가 실어증에 걸린 원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1970년대 브로드웨이 무대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브루스 윌리스는 1987년 영화 '다이하드'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의 작품에서 40여 년간 활약했다. 골든글로브, 에이미 상 등을 받은 할리우드 대표 스타 배우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