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10시 45분 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경기에서 UAE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한국은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계속 UAE에 역습을 허용했다. UAE의 강한 압박에 한국 선수들은 쩔쩔매는 모습이었다.

한국은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UAE는 수비 때문에 최전방 황의조는 볼터치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공격 전개가 제대로 되지 않자 손흥민이 계속 내려오는 상황이 일어났다. 

0-0으로 맞이한 후반전에도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후반 9분 UAE에 선제골을 내줬다. 한국은 UAE의 속공을 막지 못했고 실점했다.

한국도 10개가 넘는 코너킥 기회를 잡으며 UAE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좀처럼 골문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UAE는 계속해서 시간을 끌며 한국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0-1 패배로 끝났다. 동시에 조 1위 본선행도 무산됐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