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이란전 승리 이끈 손흥민, “마지막 경기까지 유종의 미 거둘 것”
카타르월드컵 이란전 승리 이끈 손흥민, “마지막 경기까지 유종의 미 거둘 것”
  • 승인 2022.03.2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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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토트넘의 손흥민이 11년만의 이란전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4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 팀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 김영권(울산)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최종예선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한국은 7승2무(승점 23)로 이란(7승1무1패 승점 22)을 따돌리고 A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이 이란에 승리한 건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1-0) 이후 처음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항상 최종예선에서 이란이 발목을 잡았다. 아시아에서 상당히 강한 팀인데 우리가 더 좋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슈팅이 잘 맞았는데 골키퍼가 막았더라도 이상할 게 없었다"며 "전반 막판에 골을 넣은 게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성이 형이 잘한 만큼 나도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은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국가대표 경기는 내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유일한 기회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며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아직 완벽하지 않다. 최종예선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 만큼 마지막 경기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