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에 박지현 임명…20대 여성 전면배치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에 박지현 임명…20대 여성 전면배치
  • 승인 2022.03.14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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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사진=더불어민주당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윤호중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당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하며 비대위 출범 속도전에 나섰다.

14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윤 위원장은 지난 13일 “비대위는 당의 근본적 변화와 국민과의 약속 이행, 지방선거 준비 등 막중한 책무를 띠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 각층에서 국민의 목소리들을 전달해 온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원외 인사 5명, 당 소속 국회의원 2명을 포함해 청년, 여성, 민생, 통합의 원칙으로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박지현 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26)의 공동비대위원장 인선이다.

‘n번방’ 추적단으로 활동했던 박 위원장은 윤 위원장과 ‘투톱’ 체제로 172석의 민주당을 이끌게 된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가 선출될 때까지 민주당은 ‘윤호중-박지현’ 체제로 운영된다.

또 8명으로 구성된 비대위의 절반은 ‘2030 청년세대’로 채워졌다.

이소영 의원, 광주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이사, 청년선대위 공동위원장인 권지웅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가 모두 30대다.

여기에다 조응천 의원과 배재정, 채이배 전 의원도 비대위원으로 합류했다.

그러나 비대위 출범에도 불구하고 당내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2년 후 총선 역시 어려워질 수 있다”며 “그런데 오늘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과연 제대로 쇄신을 이끌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윤 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를 성토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