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해설위원, 제24대 KBO 총재 될까..야구인 출신 '처음'
허구연 해설위원, 제24대 KBO 총재 될까..야구인 출신 '처음'
  • 승인 2022.03.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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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사이언스 영상 캡처

허구연(71) MBC 해설위원이 야구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로 추대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대표와 KBO 사무국은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제4차 이사회에서 총재 후보로 허구연 위원을 추천했다. 허구연 위원은 최고 의결 기구인 구단주 총회를 통과하면 제24대 총재로 선출되게 된다.

허 위원은 총회에서 재적 회원 '3/4 이상'의 지지를 받으면 2023년 12월 31일까지 KBO 총재직을 수행한다. 이사회 결과는 구단주 총회에서 뒤집히는 사례가 거의 없었던 터라 관계자들은 허구연 위원의 차기 KBO 총재 선출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야구 KBO리그는 지난달 8일 정지택 전 총재가 중도 사퇴함에 따라 공석인 상태에서 새 총재 적임자를 찾았다. 지난 3차 이사회에선 추천 후보 중 누구도 규약에 명시된 재적 이사 '3/4 이상'의 추천 동의를 받지 못했다.

KBO 총재의 임기는 3년이지만, 새 총재는 정지택 전 총재의 잔여 임기 동안에만 총재직을 수행한다.

선수 출신의 허구연 위원은 프로야구팀 감독 및 야구 행정 경력을 가지고 있다. KBO리그, 메이저리그, 각종 국제대회의 해설위원으로 오랜 기간 팬들과 호흡해왔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