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이경규과 30년 절친 허재 "뱀닭 먹고 머리숱 적어지는 부작용"
'편스토랑' 이경규과 30년 절친 허재 "뱀닭 먹고 머리숱 적어지는 부작용"
  • 승인 2022.03.05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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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처

이경규가 허재, 손연재, 정근우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닭'을 주제로 한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경규는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닭요리집을 찾았다. 가게 안으로 들어선 그는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했다"며 '닭사모'(닭을 사랑하는 모임) 멤버들을 소개했다.

'닭사모'의 첫 번째 멤버는 농구선수 출신 허재였다. 이경규와 30년 지기 절친인 그는 "둘이서 하냐"고 솔직하게 물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이경규는 "그럼 분량이 안 나온다. 다른 사람이 더 있다"고 '팩트폭력'을 날렸다.

이어 체조선수 출신 손연재가 가게로 들어섰다. 손연재의 등장에 패널들은 "둘이 어떻게 인연을 맺은 거냐"며 이경규의 의외의 인맥에 놀라워했다. 허재는 손연재에게 "진짜 오랜만에 본다. (손연재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보고 처음이다. 우리 아들들과도 친하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는 "(손연재가) 딸 예림이 결혼식에 와줬다"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답례를 하려고 한다. 실컷 먹다 가"라고 생색을 내 다시 한 번 웃음이 터졌다. 

마지막 멤버는 야구선수 출신 정근우였다. 이경규는 "오늘은 운동선수 특집"이라고 밝혔다.

허재는 "일주일에 닭을 세네 번 먹는다"며 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손연재는 "은퇴하고 치킨을 많이 먹었다. 6kg이 쪘다"고 전했다. 정근우 역시 "닭 한 마리로 안 된다. 3마리는 먹는다"며 남다른 식성을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경규는 이들에게 "닭을 먹으면서 내가 '편스토랑'에서 어떤 메뉴를 상용화하면 좋을지 조언해달라"고 부탁했고 요리가 나오자 "싸우지 말고 반 마리씩 먹으라"고 부탁헀다.

이경규는 운동선수의 보양식에 대해 물었다. 허재는 "뱀 얘기 해도 되냐"며 주저하더니 "지금은 없지만 옛날엔 뱀닭이라고 있었다. 썩힌 뱀에서 생긴 구데기를 먹은 닭이다. 벼슬이 없는 것이 뱀닭의 특징이다. 진짜 고소하다. 맛있다. 뱀닭이 그 당시에 80만 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뱀닭을 먹으면 피로 회복이 빨리 되는 느낌인데 머리숱이 없어지는 부작용이 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경규는 "닭털 빠지듯이 머리가 빠지냐. 부작용이 심하다"고 농담을 했고, 허재는 "덕화 형한테 전화해야겠다"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