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사과문, “김아랑 선수와 최민정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심석희 사과문, “김아랑 선수와 최민정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 승인 2022.03.04 0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뉴스 캡처
사진=SBS 뉴스 캡처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서울시청)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4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쇼트트랙 여자 대표 팀이 소집됐다.

이날 지난달 21일 징계가 끝난 심석희도 합류했다.

심석희는 앞서 팀 동료 최민정, 김아랑에 대한 욕설과 비난 그리고 승부조작 의혹이 있었고 빙상연맹 조사위원회와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국가대표 자격 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지난 3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 2일 아버지 등 관계자와 함께 진천선수촌 앞에 도착했다.

이후 심석희는 취재진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심석희는 편지를 통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주신 국민 분들과 팬 여러분 그리고 관계자분들과 기자 분들에게 충격과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죄 한다”며 “이 자리를 빌려 김아랑 선수와 최민정 선수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그간 당사자분들과의 그 어떤 사과나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언론을 통한 사과만 하는 것보다, 당사자와의 사과가 먼저라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소속팀과 오랜 논의 끝에 대표 팀 합류를 결정하게 됐고 비로소 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심석희는 "앞으로 힘들겠지만 제가 희생해서라도 팀원들이 단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