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 관람포인트?...올로케이션 촬영부터 송가인 특별출연까지
'매미소리' 관람포인트?...올로케이션 촬영부터 송가인 특별출연까지
  • 승인 2022.02.2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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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매미소리' 메인 예고편 캡처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매미소리'의 관람 포인트가 공개됐다.

24일 개봉한 영화 '매미소리'(감독 이충렬, 제작 자유로픽쳐스, 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는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20년 만에 비로소 서로를 마주하게 된 부녀의 깊은 갈등과 눈물나는 화해를 그린다. 일찍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8회 오스틴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린 작품이기도 하다.

1. 20년 만에 마주한 부녀

영화 '매미소리'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긴 세월 동안 서로를 외면한 부녀 덕배와 수남의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이다.

진도 전통 장례 풍습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81호인 ‘다시래기’ 인간문화재가 되려는 아버지와 20년 만에 나타난 딸 사이의 갈등은 손녀 꽃하나를 매개로, 진심을 다해 서로의 아픔을 들여다보려는 노력을 통해 눈부신 화해의 순간에 이른다.

2. 오감을 만족시킨 진도 올로케이션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진도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충렬 감독은 “다시래기는 그 자체로도 죽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트라우마로 인해 자살 중독에 걸린 딸과 초상집을 찾아다니는 아버지는 항상 죽음을 마주하고 있기에 이들의 이야기에 가장 적합한 소재였다”며 "'매미소리'의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다시래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100%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고 설했다.

또 단순한 올로케이션을 넘어 원하는 그림을 담기 위해 자연 속에 세트장을 직접 짓기도 했다.

3. 송가인 특별 출연

세 번째 관람 포인트는 진도 출신 가수 송가인의 특별출연이다.

송가인은 "고향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알리는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응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극 중 송가인은 능청스럽게 연기를 소화하는 한편 직접 노래도 불렀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