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귀화 스키선수 에일린 구, 1200억 벌고 다시 미국행…“학업 이어갈 것”
中 귀화 스키선수 에일린 구, 1200억 벌고 다시 미국행…“학업 이어갈 것”
  • 승인 2022.02.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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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린 구 / 사진=에일린 구 인스타그램
에일린 구 / 사진=에일린 구 인스타그램

 

중국으로 귀화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한 개를 획득한 스키선수 에일린 구가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이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에일린 구는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며 “스키도 사랑하지만 스탠포드 대학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며 “글도 쓰고 싶고 패션 일도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에일린 구는 “스키를 좋아하지만 하고 싶은 게 많고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두고 보는 중”이라고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에일린 구는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랐다.

이후 중국으로 귀화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 은메달 1을 획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중국에서 루이뷔통, 빅토리아 시크릿, 차이나모바일, 중국은행 등 24개의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맺으며 400억이 넘는 수익을 올렸고 이번 메달 획득으로 약 1190억 원의 수익을 손에 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해당 인터뷰가 중국에 알려지며 중국 팬들의 실망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돈만 벌어놓고 가버리는 거냐”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