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TV토론 소감, 이재명 “국민이 평가할 것”…안철수 “윤석열 가장 실망스러워”
대선후보 TV토론 소감, 이재명 “국민이 평가할 것”…안철수 “윤석열 가장 실망스러워”
  • 승인 2022.02.2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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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안철수, 윤석열, 심상정 / 사진=MBC 뉴스 캡처
이재명, 안철수, 윤석열, 심상정 / 사진=MBC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 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토론회를 마친 뒤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최선을 다해 국민들께 나라와 경제를 살릴 사람이 누구인지 설명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3명의 후보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는 "다른 후보에 대해 구체적 평가를 하기보다는 국민께서 적절하게 평가하실 것으로 생각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두 번의 법정 토론은 이번과는 분야가 또 다르기 때문에 그것에 맞게 구체적인 정책들을 준비하고 저의 역량을 설명하기 위해 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 후보는 "3번의 법정 토론 중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오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후보에 대한 평가에서는 윤 후보를 혹평하며 "플랫폼 사업과 데이터 산업에 대한 이해나 구분을 하지 못하는 윤 후보의 발언이 가장 실망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심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제가 한 번도 질문을 못 받았다"며 "후보들이 의리가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로 깊숙한 토론을 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구조였다"며 "이제는 책임 있게 검증받는 시점으로 진솔한 토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2번의 토론이 남았는데 서로 아웃복싱을 하지 말 고 인파이팅 하자"고 촉구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토론을 마친 뒤 소감 발표 없이 토론 현장인 상암 MBC 스튜디오를 떠났다.

국민의 힘 선대위 김병민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토론이 끝나고 나서 스튜디오 안이 어수선해 제대로 현장 정리가 안 된 채 나오게 됐다”며 "소감을 안 밝힌 데 대해서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