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났다.
지난 20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폐회식은 이날 밤 9시(한국 시간) 이번 대회 개회식이 열린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약 100분간 진행된 폐회식은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폐회식과 이번 대회 개회식 총연출을 맡은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또 지휘봉을 잡았다.
개회식 때 한복을 입은 조선족 여성이 오성홍기를 운반하는 장면이 논란이 됐지만 이날 폐회식에서는 오성홍기가 운반식 없이 국기 게양대 아래에 미리 대기하면서 불필요한 논란의 요인을 만들지 않았다.
이후 91개 참가국 선수들이 개회식 때에 비해 훨씬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입장했고, 이후 남녀 크로스컨트리 매스 스타트 우승자에 대한 시상식, 대회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격려의 시간 등이 이어졌다.
올림픽기가 내려지고 천지닝 베이징 시장이 올림픽기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거쳐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탈리아는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2006년 토리노에 이어 세 번째로 겨울올림픽을 개최한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가 슬로건이었고, 4년 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는 '서로 다르지만 함께'(Duality, Together)를 주제로 해 '함께'라는 단어가 공통으로 들어간다.
한편 17일간 열린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91개 나라, 2천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