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매스스타트 5위…“올림픽 메달 땄을 때보다 더 행복해”
김보름, 매스스타트 5위…“올림픽 메달 땄을 때보다 더 행복해”
  • 승인 2022.02.2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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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 사진=김보름 인스타그램
김보름 / 사진=김보름 인스타그램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5위를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김보름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3번째 올림픽인 베이징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년 가까이, 인생의 절반이상을 스케이트와 함께 하면서 정말 많이 울고 웃었습니다”라며 “올림픽은 선수들에게 정말 가슴 벅차고 간절한 무대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올림픽은 제가 비록 5위로 마치게 되었지만 선수생활을 하면서 메달을 땄던 그 어떤 시합 때보다 기쁘고 좋았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김보름은 “사실 지난 4년 동안 선수생활에 회의감이 많이 들었는데 이제야 정말 행복한 스케이터라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응원을 받는다는 것이 이런 기분이라는 걸 느낀 지금이 올림픽 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행복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김보름은 “보내주신 응원 메세지 하나하나 저한테 너무 큰 힘이 되었어요. 제가 평생 가슴속에 간직하며 살겠습니다. 이제 그만 울고 앞으로는 정말 정말 웃는 모습만 보여 드릴께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보름은 “굿바이 베이징!! 좋은 기억 남기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 모두 한국에서 만나요 #베이징올림픽 #beijing2022 #olympics #end”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보름은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5위에 올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