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유영, 올림픽 첫 무대 6위 소감…“아쉽지만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피겨스케이팅 유영, 올림픽 첫 무대 6위 소감…“아쉽지만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 승인 2022.02.18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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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 사진=유영 인스타그램
유영 / 사진=유영 인스타그램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유영이 올림픽 첫 무대에서 6위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유영은 이날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4조 첫 번째 선수로 출전해 기술점수(TES) 74.16점과 예술점수(PCS) 68.59점 등 총점 142.75점을 기록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70.34점(기술점수 36.80점, 예술점수 33.54점)으로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 최고점을 받았던 유영은 합계 213.09점을 기록, 최종 6위를 마크했다.

이날 연기를 마친 유영은 “쇼트와 프리 모두 큰 실수 없이 잘 탄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순위와 점수는 조금 아쉽지만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아서 앞으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첫 점프이자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것과 관련해선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더 노력하고 연습해서 완벽하게 돌 수 있게끔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영은 연기를 마친 뒤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유영은 “가족들과 그동안 연습하면서 힘들었던 시간들이 생각났다”며 “올림픽인 만큼 부담이 많이 됐는데 이런 모든 것들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영은 “아직 부족한 점이 너무 많지만 올림픽을 통해 성장했다고 생각 한다”며 “더 올릴 수 있는 점수가 많으니 열심히 노력해서 오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