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진출 실패' 팀킴의 눈물 "결과 아쉽지만 다음 올림픽 준비 잘할 것"
'4강 진출 실패' 팀킴의 눈물 "결과 아쉽지만 다음 올림픽 준비 잘할 것"
  • 승인 2022.02.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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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올림픽채널 SNS
사진=SBS 올림픽채널 SNS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킴'이 눈물을 흘렸다. 

팀킴은 17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마지막 9차전에서 스웨덴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은정은 "이번 올림픽은 포기하지 않은 결과물이다. 4년 전 평창에서는 개최국 티켓으로 참가했고 겁이 없었다면 이번에는 자력으로 티켓을 따서 참가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 후반 미세하게 샷 감각이 흔들렸고, 마음에 들지 않은 감각에 집중하다 보니까 더 많은 실수가 나온 것 같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쉽고 대회 전체적으로는 중국전을 꼭 잡고 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팀원 전체적으로 샷 감각이 좋았던 부분은 만족스럽지만 좀더 스스로 무너지지 않고 타이트한 경기를 했더라면 우리 팀에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다. 이 부분에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여전히 컬링을 많이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들의 도전은 여기서 끝났지만 눈은 이미 다음 올림픽으로 향해 있었다. 김경애는 "2회 연속 올림픽 출전했다는 자체가 너무 영광이었다. 곧 있는 세계선수권대회 뿐만 아니라 다음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선영 역시 "너무 아쉽지만 올림픽에 도전하는 자체가 좋은 것 같다. 그 다음 올림픽이 있고, 그 다음 대회도 있다. 항상 도전하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