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가 이끄는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이번엔 '하트 오륜기' 세리머니
곽윤기가 이끄는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이번엔 '하트 오륜기' 세리머니
  • 승인 2022.02.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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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올림픽채널 방송캡처
사진=SBS 올림픽채널 방송캡처

마지막까지 유쾌했다. 

곽윤기가 맏형으로 있는 한국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선수단이 17일 메달 시상식에서 또 한 번 재치 있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들은 17일 중국 베이징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메달 시상식에서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했다. 

시상대에 오를 때부터 웃음이 터졌다. 키가 작은 곽윤기와 김동욱이 평균 신장 180cm대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과 어깨동무를 하며 데롱데롱 매달린 채 시상대에 올랐기 때문. 이들은 이어 오륜 마크를 만들더니 이후 하트로 세리머니를 완성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6분 41초 679를 기록해 캐나다(6분 41초 257)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윤기는 경기가 끝난 직후 경기장에서 열린 간이 시상식에서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 댄스를 선보이며 즐거움을 안긴 바 있다. 12년만에 메달을 목에 거는 남자쇼트트랙 대표팀은 이틀 연속 특별한 세리머니를 준비하며 승자의 기쁨을 맘껏 누렸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