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선거 운동 일정 전면 중단 "유세 버스 사망 사고 수습 최선"
안철수, 선거 운동 일정 전면 중단 "유세 버스 사망 사고 수습 최선"
  • 승인 2022.02.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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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영상 캡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유세용 버스 사망사고' 사태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전날 밤 11시부터 새벽 2시45분까지 사망자 2명의 빈소가 차려진 천안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례식장을 잇따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안 후보는 이날 새벽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일단 선거운동을 오늘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충남 천안에 정차해 있던 안 후보의 유세 버스 안에서 운전기사와 국민의당 논산·계룡·금산 지역 선대위원장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같은 날 안 후보의 강원 지역 유세차량 안에서도 차량 운전기사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원주 지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밀폐된 버스 안에서 일산화탄소 질식으로 인해 사망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