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이 오늘(16일) 스위스와 경기를 펼친다.
16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단체 예선전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절대강자가 없는 예측 불가의 경기들이 잇따르며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컬링 여자 단체전은 10개국이 참가해 모든 팀이 한 번씩 맞붙은 뒤(각 팀 총 9경기), 상위 4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오른다.
15일 기준 스위스가 6승 1패로 1위, 스웨덴(5승 2패)이 2위, 미국 영국 일본(4승 3패)이 공동 3위다.
한 경기 덜 치른 한국과 캐나다는 3승 3패로 공동 6위이며 중국과 덴마크는 2승 5패로 공동 8위, ROC(1승 6패)는 10위다.
한 경기로 언제든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인 것.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한국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은 중국과 미국에 연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으나, 지난 14일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10대 5로 압승을 거두며 4강 불씨를 살렸다.
15일 하루 휴식한 한국은 오늘(16일) 오전 9시 스위스 전, 오후 8시 덴마크 전을 치르고 17일 오후 2시 스웨덴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한다.
한국은 남은 3경기 중 최소 2승을 해야 올림픽 2연속 메달을 위한 본선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임명섭 감독은 “스위스가 강하지만 이길 수 있다”며 “남은 3경기를 다 이기면 자력으로 올라가는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