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송혜교 "작품의 색깔·캐릭터 모두 지금까지와는 정반대라 기대돼"[화보]
'더 글로리' 송혜교 "작품의 색깔·캐릭터 모두 지금까지와는 정반대라 기대돼"[화보]
  • 승인 2022.02.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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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퍼스 바자

배우 송혜교가 첫 장르물이자 복수극 '더 글로리'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송혜교는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3월호 커버와 화보를 장식했다. 15일 공개된 화보 속 송혜교는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에 블랙 수트 차림으로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미니 드레스를 입고 바닥에 앉아 하늘을 응시하는 컷에서는 완벽한 옆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화보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송혜교는 얼마전 촬영을 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글로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송혜교가 출연하는 '더 글로리'는 건축가를 꿈꾸던 주인공이 고등학교 시절 잔인한 학교폭력으로 자퇴를 한 후, 가해자 아이의 담임 교사로 부임해 처절한 복수를 하는 이야기다.

송혜교는 "이 작품이 저의 첫 장르물이자 첫 복수극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작품의 색깔이나 캐릭터 모두 지금까지와는 정반대이다 보니 연기하면서 나오는 저의 새로운 표정이나 감정 같은 것들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아주 튼튼한 글을 써 주시는 김은숙 작가님이 계시고 또 제가 믿고 따라갈 수 있는 안길호 감독님이 계셔서 큰 의지가 된다. 저는 과정이 중요한 사람이다.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경중을 따지자면 그렇다. 작품이라는 건 저 혼자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지 않나. 연출가, 작가, 스태프까지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호흡과 박자가 이제는 더 귀중하다"며 스태프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송혜교는 "'늘 해왔던 거니까 잘 할 수 있어' 이런 마음으로 작품에 들어간 적은 단 한번도 없다"면서 "이제는 저도 연기 경력이 꽤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늘 긴장한다. 저만 늙는 게 아니라 캐릭터도 저와 같이 늙어간다. 캐릭터도 나이를 먹으면서 인간적으로 성숙해졌을 테고, 그 삶까지 오면서 희로애락이 있었을 건데 그런 면을 제가 잘 표현해야 하지 않나. 그래서 연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보다 많은 송혜교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3월호와 웹사이트, 인스타그램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