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눈물, 스피드 스케이팅 日 고다이라 나오 선수 부진에…“안타깝다”
이상화 눈물, 스피드 스케이팅 日 고다이라 나오 선수 부진에…“안타깝다”
  • 승인 2022.02.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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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유튜브 캡처
고다이라 나오 / 사진=KBS 유튜브 캡처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일본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고다이라 나오의 부진에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15일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다이라는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17위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고다이라의 경기를 지켜보던 이상화 KBS 해설위원은 눈물을 흘리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마음을 추스른 그는 “무거운 왕관의 무게를 이겨 낼 줄 알았는데 심리적인 압박이 정말 컸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고다이라와 이상화는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 사이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올림픽과 2014 소치올림픽을 2연패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렸고 고다이라는 2018 평창올림픽에서 뒤늦게 이상화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고다이라는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이상화의 응원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이상화가 ‘나오라면 잘할 수 있다’고 몇 번이나 말해 줬다”며 “상화가 2연패했을 때처럼 잘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