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선, 500m 7위…“밀라노 동계올림픽 확신 생겼다”
스피드 스케이팅 김민선, 500m 7위…“밀라노 동계올림픽 확신 생겼다”
  • 승인 2022.02.14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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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김민선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7위로 마무리했다.

14일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경기를 마친 김민선은 기자들과 만나 "사실 평창 대회를 끝내고 베이징 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상이 올까 걱정을 많이 했다"며 "그런 시간들을 잘 이겨낸 것 같아서, 그런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조금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족하는, 후회 남지 않는 시합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100%는 아니지만 제가 목표했던 것과 비슷하게 그래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아서 홀가분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10조 아웃코스에서 일본의 고 아리사와 레이스를 한 김민선은 100m구간을 10초43의 빠른 기록으로 통과했다.

김민선은 코너 구간도 실수 없이 통과하며 37.60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으나 2018년 평창 대회의 기록(38초534)보다 빠른 기록이다.

김민선은 "평창 대회 때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하지만 이번 시합은 아쉬움보단 제가 조금 더 잘 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시합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4년을 다시 잘 준비해서 밀라노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스스로에게 조금 생긴 경기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종목인 500m에서 7위를 차지한 김민선은 오는 17일 1,000m에서 개인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김민선은 “오늘 경기의 피로를 회복하고 쉬었다가 다시 준비 하겠다”며 “1,000m에서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