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임수정·오정세·전여빈, 김지운 감독 영화 ‘거미집’ 출연…3월 크랭크인
송강호·임수정·오정세·전여빈, 김지운 감독 영화 ‘거미집’ 출연…3월 크랭크인
  • 승인 2022.02.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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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강호(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임수정(킹콩 by 스타쉽)
사진=송강호(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임수정(킹콩 by 스타쉽)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이 송강호에 이어 임수정과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의 흥미로운 주연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간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이 검열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밀정’까지 시대와 장르를 가로지르며 함께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온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다섯 번째 협업 또한 새로운 영화와 캐릭터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사진=오정세(프레인 TPC), 전여빈(매니지먼트 mmm), 정수정(H&엔터테인먼트)
사진=오정세(프레인 TPC), 전여빈(매니지먼트 mmm), 정수정(H&엔터테인먼트)

임수정은 영화 속 영화 ‘거미집’에서 ‘강호세’의 아내 역을 맡은 베테랑 여배우 ‘이민자’를 연기한다. 가장 인상적인 작품 중 하나인 ‘장화, 홍련’을 함께 했던 김지운 감독과의 오랜만의 협업을 통해 임수정이 또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오정세는 극중 ‘거미집’의 남자 주인공인 인기 정상의 바람둥이 유부남 배우 ‘강호세’역을 맡았다. 전여빈은 극중 영화 ‘거미집’을 제작하는 신성필림의 재정담당이자 일본 유학파인 ‘신미도’를 연기한다. 특히 제작자인 숙모의 반대에 맞서, 김감독이 걸작을 만들 것이라 확신하며 무조건 지지하는 ‘미도’는 김감독과 함께 악전고투 속의 강박이 자아내는 웃픈 순간들을 그려낼 예정이다.

극중 김감독의 영화 ‘거미집’ 스토리의 키를 쥐고 있는, 인기 급상승 중인 신예 여배우 ‘한유림’ 역에는 정수정이 출연한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배우가 합류한 앤솔로지 스튜디오㈜의 창립작인 ‘거미집’은 (주)바른손 투자 및 (주)바른손 스튜디오가 함께 제작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투자, 제작, 감독, 주연이었던 오랜 영화 동지들의 의기투합이 빚어낼 시너지도 궁금하게 한다. 각본을 쓴 신연식 감독의 제작사로 ‘동주’등을 만든 (주)루스 이 소니도스도 공동제작으로 참여한다.

한편 ‘거미집’은, 2022년 3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