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아랑, 3000m 계주 올림픽 3연패 다짐…“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쇼트트랙 김아랑, 3000m 계주 올림픽 3연패 다짐…“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 승인 2022.02.10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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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사진=SBS 방송 캡처

 

결승 진출에 성공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대표 팀의 맏언니 김아랑(고양시청)이 올림픽 3연패를 다짐했다.

지난 9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최민정,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의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9일(한국 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 2조 경기에서 4분05초92를 기록, 캐나다(4분05초89)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3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오는 13일 결승전에서 중국, 캐나다, 네덜란드와 금메달을 다툰다.

김아랑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남자 선수들이 1500m 준결승을 치른 뒤에 얼음에 올라가는 것이라 조심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실수가 없어서 다행"이라며 "개인적으로 (최)민정이에게 마지막에 (배턴을)넘겨줄 때 뒤에 선수에게 걸려 제대로 밀어주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민정이가 그 상황에서 내 실수를 커버해줬다. 마지막까지 다른 선수들이 실수 없이 잘 버텨줘서 마지막까지 끌고 올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호흡은 월드컵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계주 경기에 앞서 여자 1000m 예선에 출전했던 김아랑은 막판 뒷심 부족으로 준준결승 진출에 탈락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