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첫 메달을 선사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석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9일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공식 SNS를 통해 “김민석 선수의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을 축하 한다”며 “기다리던 대한민국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고 축전을 보냈다.

김민석은 이날 중국 베이징의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1분 44초 24를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막 후 효자 종목 쇼트트랙이 중국의 편파 판정 속에 메달 수확을 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김민석이 첫 메달을 따내면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문 대통령은 “김민석 선수가 어려운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1500m 2연속 메달의 새 역사를 쓰며 국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선사했다”며 “동료 선수들에게도 큰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빙속 괴물’이라는 애칭처럼 대단한 질주였다. 좋은 모습으로 힘을 주고 싶다던 김 선수의 바람이 이뤄져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다른 신념으로 이뤄낸 오늘의 결실에는 수없이 많은 땀과 노력이 들어 있을 것이다. 장하고 자랑스럽다. 도전 정신과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남은 경기도 국민과 함께 응원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