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영화 '매미소리' 특별출연 영광…연기 어색해, 대사 못 외우겠더라"
송가인 "영화 '매미소리' 특별출연 영광…연기 어색해, 대사 못 외우겠더라"
  • 승인 2022.02.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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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송가인 인스타그램
사진 = 송가인 인스타그램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영화 '매미소리'의 특별 출연 소감을 전했다.

송가인이 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매미소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출연했다. 

영화 '매미소리'는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20년 만에 비로소 서로를 마주하게 된 부녀의 깊은 갈등과 눈물나는 화해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이충렬 감독이 2009년 영화 '워낭소리'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진도 출신의 송가인은 수남 역(주보비)의 중학교 동창이자 업소에서 노래를 부르는 동료로 깜짝 출연한다. 연기는 물론 '미스트롯' 결승 미션곡인 노래 '무명배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송가인은 "처음 섭외 연락을 받고 너무 기뻤다. (고향) 진도에서 촬영한다고 하니 반가웠다. 그동안 다큐멘터리 촬영은 많았는데 극영화 촬영은 별로 없었다.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진도 홍보대사로서 안 할 수가 없겠더라. 이충렬 감독님의 전작 '워낭소리'를 너무 감명 깊게 봐 출연 안 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다. 단번에 진도로 내려갔다. 촬영 내내 정말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또 송가인은 "사실 감독님이 대본을 주셨는데 연기는 배우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작품이다.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하려고 하니까, 어색하고 발음도 그렇고 대사가 짧은 데도 불구하고 못 외우겠더라, 배우들이 대단하다 생각 했다"며 "앞으로 연기는 못할 것 같다, 노래만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가인이 특별 출연한 '매미소리'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