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채경·예나·채원·진솔 "해체 속상…멤버들 고맙고 사랑해"
에이프릴 채경·예나·채원·진솔 "해체 속상…멤버들 고맙고 사랑해"
  • 승인 2022.01.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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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경 인스타그램
사진 = 채경 인스타그램

그룹 에이프릴 멤버들이 해체 심경을 전했다. 

28일 채경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멤버들 사진과 함께 장문의 편지를 게재했다. 

앞서 에이프릴의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에이프릴 해체에 대해 알려 드린다. 당사와 멤버들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민 끝에 팀을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해체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채경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음이 많이 속상하다. 2011년 중학교 3학년, 혼자 서울에 올라와 DSP미디어라는 가족 같은 회사에 들어와 가수의 꿈을 찾기 위해 열심히 달렸고, 에이프릴이라는 소중한 팀을 만났다"며 "항상 과분한 사랑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채경은 "혼자라면 하지 못했을 일들을 멤버들 덕분에 할 수 있었다. 같이 울고 웃고 함께한 내 가족이자, 친구인 에이프릴 멤버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에이프릴의 예나, 진솔, 채원, 채경이 팬카페에 손편지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채원은 "에이프릴로 만나 우리가 함께한 짧지 않은 시간, 정말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었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진심으로 미안하고 사랑한다"라고 했다.

진솔은 "힘이 닿는 데까지 에이프릴을 지키고 싶었지만, 이제는 끝맺음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하에 해체 결정을 하게 됐다"며 "7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해준 우리 멤버들 너무 고맙고, 각자의 행보를 묵묵히 응원하겠다. 이 헤어짐이 영원한 헤어짐은 아닐 것.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예나는 "에이프릴이라는 이름을 내려놓으려 한다. 이 결정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수없이 고민했다. 에이프릴로 6명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끝까지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말을 이었다. 

한편, 2015년, 미니 앨범 'Dreaming'으로 데뷔한 에이프릴은 ‘M.F.B.F. (내 미래의 남자친구에게)’, ‘Jelly’, '띵’, ‘예쁜 게 죄’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