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 발급, 행안부 “보안 문제 발생 가능성은 극히 낮아”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 발급, 행안부 “보안 문제 발생 가능성은 극히 낮아”
  • 승인 2022.01.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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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행정안전부 트위터
사진=행정안전부 트위터

 

모바일 운번면허증이 시범 발급됐다.

지난 2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현행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 모바일운전면허증을 이날부터 시범 발급한다고 밝혔다.

서울 서부 운전면허시험장, 대전 운전면허시험장과 서울 남대문·마포·서대문·서부·중부·용산·은평·종로 경찰서와 대전 중부·동부·서부·대덕·둔산·유성 경찰서 등 이들 시험장에 연계된 14개 경찰서에서 발급된다.

발급을 원하는 사람은 거주지와 무관하게 이들 기관을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6개월 시범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전국에서 발급된다.

운전면허 소지자 중 희망자가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는데, 본인 명의의 단말기 1개에만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운전면허증은 공공·금융 기관, 렌터카·차량공유 업체, 공항, 병원, 편의점, 주류 판매점, 여객터미널, 숙박시설 등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분증 사본 보관이 필요한 경우에는 별도의 시스템 준비가 갖춰진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처음 도입되는 모바일 신분증인 만큼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행안부는 블록체인,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기술을 적용해 안전성 확보에 철저히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운전면허증이 담겨있는 단말기를 분실할 경우에는 분실신고를 하면 잠김 처리돼 단말기 화면에 표시되지 않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사용 이력은 개인 스마트폰에만 저장되고 중앙서버로 전송되지 않는다"며 "지갑 안에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을 보관했듯 개인의 스마트폰 안에서만 개별적으로 모바일운전면허증을 갖는 셈이어서 보안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