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증상, ‘델타’보다 가벼워 “필요 이상의 공포…대응 어려워”
코로나19 ‘오미크론’ 증상, ‘델타’보다 가벼워 “필요 이상의 공포…대응 어려워”
  • 승인 2022.01.28 0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이 ‘델타’ 변이의 증상보다 가벼운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미크론 변이’ 특별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없이 오미크론 유행을 관리하는 게 기본 방향”이라며 “확진자 급증에 필요 이상으로 공포를 가지면 대응하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정부는 60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등 저(低)위험군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크게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민경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의 대표적 증상은 콧물, 두통, 기운 없음, 재채기, 발열 정도”라며 “중증도와 관련 있는 고열 등의 증상은 델타에 비해 확실히 가볍고 짧다”고 전했다.

한편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방역 당국은 감염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오미크론의 치명률이 낮다고는 해도 이대로 두면 하루 확진자가 10만, 20만 명까지 늘어나고 중환자와 사망자도 감당하지 못할 만큼 늘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