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소년 관통한 포탄, 1960년 되살아온 아이
‘꼬꼬무’ 소년 관통한 포탄, 1960년 되살아온 아이
  • 승인 2022.01.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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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꼬꼬무'
사진=SBS '꼬꼬무'

27일 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는 '나를 찾아줘 , 1960 되살아온 아이' 편이 전해진다.

때는 1960년 4월 마산의 한 수술실, 의료진 열 명이 투입된 응급 수술 현장에서 의사가 손을 내밀자 간호사가 무언가를 건넸다. 바로 실이었다.

수술용 실이 아닌, 뜨개질할 때 쓰는 무명실이었다. 의사가 조심조심 어딘가에 실을 묶더니, 조금씩 풀면서 수술실 문을 열고 아예 건물 밖으로 나갔다.

수술 방에서 벌어진 의문의 실다리기. 대체 무슨 상황인 걸까? 수술대에 누워있는 건 17살 소년. 한눈에 봐도 앳된 소년의 얼굴엔 놀랍게도 '이것'이 박혀있다.

정체는 바로 불발탄이었다. 사람 몸에, 그것도 소년의 얼굴에 포탄이 박혀있던 것이다. 아슬아슬한 공포의 실다리기는 바로 불발탄을 뽑기 위한 것이었다. 길이 20cm, 직경 3cm의 무시무시한 포탄은 어떻게 소년의 얼굴을 관통한 것인지 장트리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진=SBS '꼬꼬무'
사진=SBS '꼬꼬무'

SBS 금토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범죄분석행동팀장 국영수로 돌아온 배우 진선규는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꼬꼬무를 찾았다. 녹화 내내 진솔하게 임했던 그는 결국 꾹 참아오던 눈물을 펑펑 쏟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솔로로 돌아온 가수 유주는 장성규도 당황할 정도로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시원한 팩트 폭격기 역할은 물론, 사건 희생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되뇌며 가슴속 깊이 새겼다.

이제는 없으면 허전한 꼬꼬무 존재감 갑 장도연의 이야기친구는 이현이는 오늘도 역시 파워 리엑션과 깊은 공감을 보여줬다. 들어봤지만 깊이 알지 못했던 이야기라며 꼬꼬무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15번째 이야기, '나를 찾아줘 : 1960 되살아온 아이' 편은 1월 27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