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상민 감독이 사퇴했다.
지난 26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삼성은 이날 “이상민 감독이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부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감독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 감독의 사임 의사를 수용했고, 남은 시즌은 이규섭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상민 감독은 2019~2020 시즌을 마친 뒤 2년 재계약해 이번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였으나 최악의 상황에 빠진 팀에 대한 책임을 안고 물러나기로 했다.
2016~2017시즌을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삼성은 시즌 중 맞트레이드 승부수까지 띄웠던 지난 시즌 7위로 탈락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최하위로 떨어져 있다.
특히 지난해 김진영에 이어 지난 19일에는 가드 천기범이 음주운전 중 사고를 내고 적발됐다.
팀 분위기 추락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천기범은 “프로선수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물의를 일으켜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