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욱 셰프, '하와이 흉기 협박' 혐의 인정 "욕설·폭력 당연한 듯 살았다"
정창욱 셰프, '하와이 흉기 협박' 혐의 인정 "욕설·폭력 당연한 듯 살았다"
  • 승인 2022.01.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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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창욱 SNS
사진=정창욱 SNS

정창욱 셰프가 칼을 들고 지인을 위협한 혐의를 인정하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정창욱은 26일 자신의 SNS에 '2021년 8월에 있었던 사건은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당사자 A 씨와 B 씨 두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당시 두 분이 겪었을 공포와 참담함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건 이후에도 당사자들에게 간단한 미안함의 표시밖에 하지 못했고 뒤처리도 전무했습니다. 엄청난 일을 벌여놓고도 '다 이해해 주겠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위험한 생각을 했습니다. 욕지거리를 내뱉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면서 당연한 듯 살아온 것이 한심합니다.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겠습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정창욱 셰프의 지인 A 씨와 B 씨는 지난해 9월 특수상해, 특수협박, 특수중감금, 특수중감금치상 등의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정창욱이 2021년 8월 13일 하와이에서 A 씨의 머리와 가슴을 때렸고 B 씨의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 칼도 꺼내 벽과 책상 등을 찍은 흔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창욱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6일 정창욱을 검찰에 송치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