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빠르고 역동적인 좀비"…'지금 우리 학교는' 하이틴 K좀비물의 탄생
"더 빠르고 역동적인 좀비"…'지금 우리 학교는' 하이틴 K좀비물의 탄생
  • 승인 2022.01.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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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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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좀비가 만나 새로운 K-좀비물의 신기원을 연다.

26일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배우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수, 이유미, 임재혁과 감독 이재규가 참석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구조를 기다리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레전드 좀비 웹툰을 드라마로 만들면서 화제를 모았다. 또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등을 만든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이재규 감독은 좀비 안무 디테일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좀비의 표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 좀비 안무 팀에 안무가 한분과 배우 출신 한분이 함께 하면서 동작을 만들었다. 그래서 안무의 디테일이 어떤 K좀비물 보다 좋다고 자부한다. 또 일반적 좀비물의 변화 과정에서 차이가 있다. 저희는 좀비가 되는 과정에서 극단적인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상대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는 공포심을 느낄수 있을 것. 그 과정이 다른 좀비물과 차이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교 1등 '최남라' 역을 맡은 조이현이 '다른 좀비물과의 차별점'에 대해 '역동성'을 꼽았다. 조이현은 "저희 작품의 좀비는 기존의 좀비들에 비해 더욱 빨라지고 역동적인 좀비들이다. 또 각각 성향이 다른 좀비들이 있다. 그런 점이 차별점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지후가 "학교가 배경이니 다양한 좀비들이 있다. 체육복을 입은 좀비들, 헤어롤을 만 좀비들도 나온다. 급식실에서도 좀비가 나타난다"라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또 이재규 감독은 "기존의 좀비물은 대부분 성인들에게 벌어진 이야기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학교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아직 미성숙한, 사회화 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린 학생들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좀비물도 이런 이야기를 담으면 조금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학교에 좀비가 나타났다는 특이한 설정과 연이은 좀비 사태로 고립된 학생들의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새로운 'K좀비물의 탄생'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

한편 '지금 우리 학교는'은 1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