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빠르게 확산, 오늘(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1만 명 넘을 것”
‘오미크론’ 변이 빠르게 확산, 오늘(2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1만 명 넘을 것”
  • 승인 2022.01.26 0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9천 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5일 연합뉴스는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9천2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확대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8일까지만 해도 하루 3천∼4천 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주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 수가 불과 며칠 만에 급격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미크론’ 변이 전파율이 ‘델타’ 변이의 2.5배라고 가정하면 내달 중순 신규 확진자 수는 1만5천200∼2만1천300명, 내달 말 3만1천800∼5만2천2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 인터뷰에서 확진자 규모에 대해 "지금 수준의 거리두기와 진단 체계를 가지면 3월에 20만 명, 이렇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부겸 국무총리는 "10만∼20만 명 예측은 아주 비관적인 사람들이 그렇게 보는 것"이라며 "정부와 같이 일하는 분들은 3만 명 정도에서 피크(정점)를 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고 언급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하루 20만 명' 예측에 대해 "시뮬레이션의 변수를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다양한 값이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전환되는 한 달 간 최대한 완만하고 부드럽게 넘기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