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지석진 "아내와 소개팅으로 결혼…주선자는 유재석"
'돌싱포맨' 지석진 "아내와 소개팅으로 결혼…주선자는 유재석"
  • 승인 2022.01.26 0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캡처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캡처

방송인 지석진이 아내와의 오작교가 유재석임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를 찾아온 게스트 지석진, 현주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석진은 "나도 솔직히 혼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 안 해본 거 아니다. 안 해본 남편이 있을까?"라고 말해 돌싱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999년 결혼한 지석진은 2002년생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돌싱 네 명에게 "만약 이혼한다면 재산 절반을 드리고 싶다"며 진지한 재산 분할 상담을 해 눈길을 끌었다.

돌싱 4인방은 "그건 형의 생각이고 절반도 못 받을 수 있다. 청담동 집 팔아서 본 손해 생각하면 형한테 남는 건 뭔지 아냐. '런닝맨'이다"며 지적했다. 지석진은 "2016년 부동산값 폭등 직전 청담동 집을 팔았다. 아내가 아직도 그 앞을 안 지나간다. 지금 세 배 정도 올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도 "소개팅으로 결혼했다. (유)재석이가 소개해줬다. 받기 싫다고 했었는데 내가 혼자 있는 게 좀 그랬는지 계속 소개팅을 하라고 하더라"며 "(아내와) 단 둘이 만나는 날이었다. 그때 나도 모르게 마음에 들었었나 보다. 기억해보니 백화점에 가서 내 옷을 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석진은 처제와 탁재훈의 인연도 폭로했다. 그는 "네가 우리 처제한테 전화했다. 처제가 너한테 형부가 나라고 얘기는 안 했다더라. 몇 년 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즉석에서 처제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고, 소개팅 상대 순위를 매겨달라고 부탁했으나 "형부 근데 꼭 소개팅해야 해요?"라는 돌직구 답변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