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우리는' 최우식-김다미, 2년 장거리 연애 후 결혼…꽉찬 해피엔딩
'그해 우리는' 최우식-김다미, 2년 장거리 연애 후 결혼…꽉찬 해피엔딩
  • 승인 2022.01.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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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해 우리는' 방송캡처
사진=SBS '그해 우리는' 방송캡처

최우식과 김다미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25일 방송된 SBS '그해 우리는' 최종화에서는 국연수(김다미)와 최웅(최우식)이 결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웅은 입양아였지만 화목한 가정에 어울리는 아이가 되고자 조용히 몸부림쳤다. 최웅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던 이연옥(서정연 분)은 "우리 웅이 단 한 순간도 엄마 아들 아닌 적 없었어. 엄마 아들 해줘서 고마워. 이렇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고"라고 말했다.

최웅은 "나는 내가 엄마 아빠를 닮지 못할까봐. 엄마 아빠처럼 좋은 사람이 되지 못할까봐. 그래서 엄마 아빠가 실망하지 않을까. 그게 제일 무서웠어"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연옥은 "어쩌지? 엄마 아빠는 한 번도 실망한 적 없는데. 너를 품에 안은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모든 모습을 사랑했어. 나는 우리 아들이 이제 마음 편히 잘 잤으면 좋겠어"라고 엄마의 마음을 전했다.

국연수는 최웅의 동반유학 제안과 장도율(이준혁)로부터 파리 본사행을 제안 받고 고민에 빠졌다. 좀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했던 국연수는 천천히 자신의 삶을 돌아본 뒤 더 이상 '버티는 삶'이 아닌 주변인들과 함께인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

결국 파리행을 포기한 국연수는 최웅에게 "나 내 인생이 처음으로 좋아지기 시작했어. 처음으로 내가 살아온 길이 뚜렷하게 보여. 그래서 좀더 이렇게 살아보고 싶어. 난 내 삶이 어쩔 수 없이 살게 된 삶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이게 내가 원했던 삶이었구나 싶어. 그래서 조금 더 지금을 살고 싶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최웅은 "얼마나 걸릴까 생각했어. 내가 너한테 어울리는 사람이 되려면 얼마나 더 걸릴까. 너는 내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멋진 사람인데 나는 너무나 많은 시간을 낭비해왔잖아. 나 이제야 뭘 해야할지, 뭘 하고 싶었는지 보여"라며 유학의 뜻을 드러냈다. 국연수는 "괜찮아. 웅아. 다녀와. 그래도 우리 괜찮아"라며 다독였다.

국연수의 말대로 둘은 장거리 연애에도 변함 없는 애정전선을 자랑했다. 최웅과 전화통화를 하던 국연수는 "사랑해"라는 그의 고백에 "너 그 말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알아? 왜 지금까지 한 번을 안 한 거야? 멍청이. 그런 건 얼굴 보고 해야지"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예고 없이 한국을 찾아와 국연수를 깜짝 놀라게 한 최웅은 "국연수 사랑해"라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백했고, 둘은 로맨틱한 입맞춤을 나눴다.

그로부터 2년 후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최웅은 작가로 성공했다. 국연수와 출판 행사를 준비하며 최웅은 "너 사실대로 말해봐. 나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지? 너 눈빛부터가 그랬어"라고 주장했다. 국연수는 "너야말로 나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한 거 아니야? 나 일부러 따라다녔지?"라며 웃었다.

최웅은 국연수에게 프러포즈 했고 둘은 부부가 됐다. 이후 이들에게 김지웅(김성철)이 찾아와 다시 한 번 다큐 촬영을 제안했고 둘은 다시 카메라 앞에 서서 꽉찬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