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김진우 동생 "오빠 위너 더 가족으로 느껴"…김진우 눈물
'호적메이트' 김진우 동생 "오빠 위너 더 가족으로 느껴"…김진우 눈물
  • 승인 2022.01.2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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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캡처
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캡처

위너 김진우와 그의 여동생 김진희가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김진우는 그동안 가족을 잘 챙기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25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김진우-김진희 남매가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김진우의 여동생 김진희는 자신의 친구 2명을 집으로 초대했다. 여동생 친구들은 두 사람을 한참 관찰하더니 "둘이 계속 이렇게 어색했냐. 숨막힌다"며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동생의 친구 한 명은 "옛날에 학교 다닐 때 진희한테 오빠 얘기 물어봤는데 오빠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더라"며 "워낙 티를 안 내서 한 번씩 오빠 있다는 사실조차 까먹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 김진우-김진희 남매는 너무 친하지 않아서 싸울 일도 없을 정도였다. 호적고사에서도 김진우는 25문제 중 3개밖에 맞히지 못했다. 김진희도 5개를 맞혔다고 했다. 그러나 친구들은 김진희에 대해 모두 정답을 맞혀 김진우를 놀라게 했다.

친구들은 급기야 "연락 자주 안 해도 생일 때는 연락하냐"고 물었고, 김진우는 "생일 때는 한다"고 말했다. 김진우가 최근 여동생의 생일 날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경규는 "가방 선물 소식 없었으면 진짜 이미지 갈 뻔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진우는 동생에게 인기 한정판 운동화를 깜짝 선물해 주목받았다. 딘딘은 "저거 지용이 형(GD) 꺼 아니냐"며 놀라워했다. 김진우는 신발 신은 동생을 보며 흐뭇해 했다. 미주는 "저런 오빠도 나쁘지 않다"고 했고, 딘딘은 "그냥 돈 많은 가족이 짱이다. 연락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난생 처음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여동생은 바닷가에 와서도 오빠가 선물한 운동화를 신고 조심조심 걸었다. 김진우는 "친구들 중에 가족여행 가는 친구들 꽤 있지 않냐"고 물었고, 동생은 "많다"고 답했다. 김진우는 "우리는 주말에 다 같이 시간이 안 되니까 그게 좀 아쉽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날 처음으로 SNS 맞팔로우도 했다. 김진희는 위너 멤버들만 팔로우하고 있었다는 김진우에게 "맞팔하자"고 적극 제안했다. 김진희는 "오빠가 맞팔해준 뒤 팔로우가 150명 늘었다"며 "누군지 묻는 DM도 왔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텐트를 치고 술을 마시며 속마음 토크를 시작했다. 김진우는 "우리가 그동안 진짜 얘기를 안 하고 살았단 걸 많이 느꼈다. 싸운 것도 아닌데"라며 먼저 입을 열었다. 김진희는 "근데 오빠 훈련소 갔을 때 내가 인터넷 편지 보낸 거 아냐"고 물었다. 김진우는 "인터넷 편지는 (팬들에게) 너무 많이 와서 확인하기 어렵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진희는 "연락도 안 왔잖아. 연락했었냐"고 물었다. 김진우는 "내가 전화번호를 모른다"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여동생은 "멤버들 번호는 알면서"라며 "예전에 인터뷰에서도 위너가 더 가족 같다는 말을 했다. 그걸 보고 '우리한테는 연락을 안 하네' 그랬다"고 아쉬워했다.

김진우는 "가족한테 좀 많이 소홀했던 것 같다.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들인데 저는 그걸 최근에 알았다. 제게 가족은 힘이 되는 존재이기도 하면서 지켜주고 싶은 사람들이다. 잘하면 된다. 그런데 늦은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진희는 "안쓰러웠다. 오빠가 어릴 때 서울로 가면서 같이 있을 시간도 없었으니 이해가 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김진우는 "내가 잘하겠다"며 눈물을 참았다.

두 사람은 여행 다녀온 후 다시 호적고사를 봤고 20개 이상 맞춰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 딘딘은 "나중에 다시 출연해서 엄청 친해진 거 보이면 보기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경규는 "근데 너무 급속도로 가까워지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진우는 "저 이후로도 연락했다. 제가 먼저 했다. 그동안 너무 챙기질 못했는데 앞으로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