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27층서 실종자 추정 혈흔‧작업복 발견
광주 아파트 붕괴, 27층서 실종자 추정 혈흔‧작업복 발견
  • 승인 2022.01.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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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뉴스 캡쳐
사진=MBC뉴스 캡쳐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형태가 발견됐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가 긴급 브리핑을 열고 “27층 탐색 중 혈흔과 작업복을 발견했다. 사람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작업복 등을 발견한 지점은 붕괴가 이뤄진 지상 27층 아파트 내부의 안방 근처로 전해졌다.

오후 5시 30분께 이상 징후를 발견했고, 콘크리트 잔해 틈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 오후 6시 40분께 실종자로 추정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책본부는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있어 구조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 11일 오후 16개 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 일부가 붕괴했다.

당시 상층부에서 내부 공사를 맡은 작업자 6명이 실종, 이 가운데 1명은 붕괴 나흘째인 14일 오후 지하 1층 난간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