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7천437명으로 집계됐다.
이 시간대에 7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25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도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하루 신규확진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달 15일의 7천848명이다.
최근 추이를 봤을 때 사상 처음으로 8천명을 넘어 9천 명대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오미크론은 지난주(16∼22일) 50.3%의 검출률을 기록해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오미크론의 우세화로 전문가들은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내로 1만 명을 넘어선 뒤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내달 말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방역·의료 여력을 급증하는 모든 확진자에게 집중할 수 없다고 판단,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초점을 둔 새로운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60세 이상 고령층,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시행한다.
정부는 이러한 진단 검사 체계를 26일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도시에서 우선 시행하고, 이르면 이달 말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